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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정보

종이값 인상, 제지업체 수익성 좋아지나?

by 워너비월터 2023. 1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지업체가 종이값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 건데요. 한국경제 뉴스 기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주요 제지업체가 종이값을 7~8% 인상한다고 합니다. 이번 인상으로 과연 제지업체의 수익성이 좋아질지 궁금해지네요.

 

 

내년 종이값 또 오른다…"일본산 더 싸져"

내년 종이값 또 오른다…"일본산 더 싸져", 산업 리포트 이달 7~8% 인상…출판계 한숨 "책값 올리자니 독자 떨어질라 엔저에 日종이 사용 권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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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폭은 얼마나?

이달부터 한솔제지 등 국내 주요 제지업체가 종이값을 7~8% 인상하며, 출판사들에 가격 인상 공지를 보냈습니다. 종이값은 작년에 이미 30% 상승한 상태이며, 이는 1년여 만에 다시 오르는 것입니다. 

 

왜 오르는거지?

주된 이유는 각종 생산비용의 상승과 펄프 가격의 상승입니다. 한 제지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경기침체 등으로 종이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다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고 물가가 올라 인쇄용지 단가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책값도 오르나?

책값 상승 등 도미노 효과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출판업계는 종이값 상승이 책값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들며, 특히 어려운 출판시장에서 독자 이탈 우려가 있습니다. 출판업계는 고민이 많겠네요.

 

일본산이 더 싸다고?

일부 출판업계에서는 일본산 수입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한 출판사 대표는 "과거에는 일본산 종이가 현저히 비쌌는데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비슷해졌거나 오히려 싸졌다"라고 하며 "최근 제지업체에서 일본산 인쇄용지로 갈아타라는 권유를 받았다"라고 합니다.

 

제지업체들의 수익성은 좋아지나?

종이값 인상과 제지업체들의 수익성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펄프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품인 종이 값을 올리게 되고 추후 상황이 변해 원자재 값이 떨어지면 수익성은 더 커지게 되죠. 하지만 가격인상 교섭력에 우위를 가지지 못하여 가격을 원하는만큼 올리지 못하거나 대체재가 충분하여 오히려 점유율을 빼앗기게 된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종이값이 오르면 제지업체 입장에서는 비싸게 팔게 되는 것이니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제품들의 매출이 오히려 줄고 더 싼 대체제인 일본산 수입이 늘게 된다면 국내 제지업체들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제지업체 내에서도 펄프, 판지, 종이가공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나뉘고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 여러가지 업체가 상장되어 있는데 각각 업체들의 수익성은 어떻게 다른 지도 궁금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지업체별로 어떻게 다르고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