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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정보

버거킹 파산 신청, 와퍼는 이제 못먹나요?

by 워너비월터 2023. 11.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버거킹 파산 신청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와퍼를 너무 좋아해서 이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그럼 이제 와퍼를 못 먹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버거킹 파산 신청 관련 썸네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2023. 11. 8. 야후 파이낸스에 아래와 같이 버거킹이 파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에서 172개 버거킹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프리미엄 킹스라는 업체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내용인데요. 
 

A third Burger King franchisee declares bankruptcy

Premier Kings, which operates 172 units, underwent “operational instability” following its owner’s untimely death in 2022 and struggled with difficult economic conditions.

finance.yahoo.com

 
기사 내용의 전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72개 버거킹 프랜차이즈 업체인 프리미어 킹스는 지난 10월 말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이 회사는 2022년 법원 문서에 따라 단독 주주이자 관리자였던 만라지 '패트릭' 시두 소유주가 때아닌 사망하면서 '운영 불안정'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초 19대의 포페예스를 운영하고 시두도 소유했던 케이준 킹스 프리미어는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프리미어 킹스는 대형 버거킹 사업자의 가장 최근 파산을 기록했으며 115개의 Meridian Restaurants Unlimited와 90개의 Toms King이 올해 1분기 동안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모회사인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은 레스토랑 포트폴리오를 다른 사업자로 전환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력해 왔습니다.

매트 더니건 CFO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RBI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감당할 수 없는 레스토랑을 폐쇄하고 일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리디안을 통해 RBI는 32개를 구매했고 다른 사업자들은 38개를 구매했습니다. 메리디안은 21개의 남은 레스토랑도 폐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맹점주는 앞서 4월 23개를 폐쇄했습니다.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앨라배마, 조지아,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및 플로리다에 위치한 프리미어 킹스는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그 해 회사의 매출은 2억 5천 5백만 달러였으며 2021년에는 2억 3천 3백 3십만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프리미어 킹스의 직원 수는 10월 25일 현재 3천 605명입니다. 2022년 회사의 매출은 2억 2천 3백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2천 7백만 달러의 순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서류에 따르면 시두의 사망 이후 회사는 "엄청난 불확실성과 사업 차질"을 겪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운영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높은 인플레이션, 차입률 증가 및 점점 제한되는 자격 있는 노동력"을 포함한 거시 경제적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버거킹 본사가 파산을 한 것이 아니라, 버거킹 매장을 위탁으로 운영하는 업체인 프리미어 킹스라는 업체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프리미어킹스는 지난 10월 말 경 '더 이상 버거킹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할 수 없다'면서 파산을 신청한 것인데요. 프리미어킹스는 미국 내에서 172개의 버거킹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2022년 경 '패트릭 시두'라는 소유주이자 관리자였던 사람이 사망하면서 파산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직접적인 파산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금리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국 빚을 갚지 못해 파산신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말경 미국의 외식업체 베니건스도 파산신청을 하는 등 외식업계에서 파산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버거킹은 문제없나?

우리나라의 버거킹은 비케이알(BKR)이라는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BKR 의 2022년 기준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790억 원 오른 757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79억 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상태표를 보면 보유 자산이 5,068억 원이고 부채총계는 3,495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최근의 손익은 아쉽지만 당장 파산을 고려할 정도로 우려스러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회사는 결국 부채가 많아서 망하는 거니까요.

 

결론적으로,

프리미엄 킹스의 파산과 국내 BKR은 전혀 별개의 업체로 국내의 버거킹은 당장 파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네요. 좋아하는 와퍼를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거킹 파산과 관련한 기사 내용에 대하여 팩트를 체크하고 국내 버거킹의 파산 가능성, 그리고 버거킹의 경쟁력 등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얼른 고금리 시대가 잘 마무리되어 더 이상의 파산 소식은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