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원 김종희 장내매수
2023. 10. 20. 동서의 임원 김종희가 215,500주를 장내매수했다는 내용의 전자공시가 있었다. 최근 주가 18,000원 가량을 고려할 때 금액은 40억원 가량이다. 김종희는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장내매수하고 있다. 김종희는 동서의 부사장으로 오너 3세이다.
동서의 핵심주주는 김석수 회장(18.62%), 김종희 부사장(13.63%), 김종희 부사장의 부친 김상헌 동서고문(16.55%)로 이들의 지분율은 48.80%에 이른다.
2. 증여공시
같은 날 증여공시도 있었다. 증여자는 김상헌 동서고문, 수증자는 아들인 김종희 부사장. 증여주식수는 300,000주로 증여일 종가 17,380원 고려하면 금액은 약 52억원가량이다. 김종희 부사장은 장내매수, 증여를 통해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 동서의 주가 및 업황
동서의 주가는 2021. 2. 19. 44,500원을 찍고 2023. 10. 20. 기준 현재주가 17,380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매출은 2021년 5,353억원, 2022년 5,565억원. 그러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줄어든 2536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수출을 제외한 식품사업과 제조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줄었다.
회사는 식품사업에서 매출하락의 돌파구로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 제조부문의 경우에는 포장사업에서는 제조설비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신제품 기술력 개발에 나서고, 다류 사업에서는 기존 기호성 차 중심에서 티백 형태 변화 등을 통해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마시는 커피 종류에 대한 설문에서 캡슐커피는 2014년 22.7%에서 57.7%로 상승하였고 반면 믹스커피는 크게 하락했다. 우리 모두가 실생활에서 느끼는 부분이다.
동서의 자회사 동서식품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캡슐커피 제품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브랜드는 '카누 바리스타'. 카누바리스타는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원두를 사용하고,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남아 한번에 내릴 수 있는 커피의 양을 늘렸다고 한다.
판매를 시작한 올해 초부터 지난 8월 말까지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다. 물론 아직 네슬레와의 격차는 크다.
[3줄평]
"임원들이 장내매수하고, 증여하는 걸 보니 경영진도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회사는 부채가 적고 부채보다 가진 현금이 더 많은 순현금상태이므로 고금리상황의 영향이 매우적다. 펀더멘탈이 튼튼하다."
"캡슐커피 등이 앞으로 성장성에 얼마나 기여할 지는 아직 모르겠고 계속 관심갖고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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